전국 병상 부족 '비상'…의료현장 상황은?

전국 병상 부족 '비상'…의료현장 상황은?


코로나 위중증 환자의 수가 연일 1천 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분들의 고충도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어떤 상황인지 들어보겠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시 서남병원지부장 맡고 있는 김정은 간호사 전화연결 했는데요.

먼저 병상 부족이 심각하다 보니 지난 주말에는 재택치료 중이던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산모가 코로나 환자였기 때문에 전담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는데 바로 갈 수 있는 병상이 없었다는 거예요. 이번 사례와 같이 상황이 위급해도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대기자들 중 상태가 악화될 경우 의료진의 대응 매뉴얼 같은 게 있는 건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한 마음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것도 문제인데요. 응급실에 와도 병상을 바로 배정받을 수는 없잖아요.

지부장님이 계시는 서남병원이 재택치료 대상자들 관리업무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병상 부족으로 인한 병상 대기자들이 수도권만 700명 이상이에요.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호소하세요?

대기 순번을 받은 대기자들은 보통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건가요?

재택치료로 부족한 경우도 많을 텐데 원격으로 어떤 치료를 할 수 있는 건가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도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지부장 계시는 서남병원에서는 간호사 한 분이 환자 몇 분을 관리를 하고 계신 건가요?

현장에 계시는 의료진분들도 환자분들의 얘길 다 들어줄 수 없고 관리라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보니 고충이 클 것 같습니다. 재택 치료,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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