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18세 이상 성인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

  • 3년 전
[현장연결] 김총리 "18세 이상 성인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

김부겸 국무총리는 성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전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오늘은 인천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의 이후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를 찾아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사흘 연속 7,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대응 여력이 빨리 소진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께서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런 급박한 상황입니다.

먼저 발 빠른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후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령층을 포함하여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위원회의 결정을 거쳤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청소년층 기본 접종도 속도를 내야만 합니다.

수요 조사를 거쳐서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내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좀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도 발등의 불입니다.

특히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시급합니다.

현재까지 내린 세 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의 종합병원에 대해서도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 병상,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추어 중증 환자 병상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제 전 의료대응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선별검사, 역학조사, 예방접종, 재택치료 등 방역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을 쉼 없이 담당해 주고 계신 전국의 보건소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보건소의 가장 큰 고충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에서는 모든 부서가 방역 담당입니다.

각 지자체는 행정인력의 일정 비율을 보건소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와 복지부는 보건소별 인력운영 실태를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노력도 중요합니다마는 각계각층의 방역 참여도 절실합니다.

민간기업, 단체 등에서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의 모범이 되어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특히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서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부터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이 위기 국면에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릴 경우에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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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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