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속출' 꿈의 무대‥'격투기 기술 난무'

  • 3년 전
◀ 앵커 ▶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한 몸싸움으로 퇴장이 속출했습니다.

16강을 향한 열정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틀레티코와 포르투.

아틀레티코가 1대0으로 앞서가던 후반 22분,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 광고 ##아틀레티코가 스로인을 방해하자 포르투는 상대가 잡고 있던 공을 내리쳤고, 곧바로 격투기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흥분한 선수들이 한 데 뒤엉킵니다.

결국 헤드록을 건 카라스코는 퇴장.

두 팀은 3분 뒤에 다시 한 번 붙었습니다.

이번엔 포르투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했고 양팀 코치진까지 가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팔꿈치 공격을 시연한 웬델 역시 퇴장.

선수 2명에 코치 1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원정에서 3-1 승리를 일궈낸 아틀레티코는 조 최하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며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밀란 바렐라도 퇴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크게 나뒹군뒤 분을 참지 못하고 다리를 주먹으로 때렸고, 상대 다리 사이를 통과해 바로 일어섰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떠나야했습니다.

라이프치히 원정에 나선 맨시티의 워커 역시 대놓고 상대 뒤꿈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는 등 조별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만 선수 5명과 코치 1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 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