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기로"…청소년 백신 접종 동참 호소

  • 2년 전
"전면등교 기로"…청소년 백신 접종 동참 호소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지난달 시작한 전면 등교가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교육당국은 등교 수업을 지속한다는 방침 아래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학교 2만여 개교 중 등교 수업이 이뤄진 곳 비율은 99%에 이릅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학교 방역은 살얼음판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전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7명꼴로, 지난달 초 300명대이던 것이 400명대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은 10만 명당 발생률이 지난달 첫째 주 7.7명에서 넷째 주엔 9.1명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최근 2주간 17세 이하 확진자 가운데 99% 이상이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점을 들어 청소년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학생의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백신 접종이며…"

교육 당국은 오는 13일부터 2주간 접종 희망자 수요를 조사한 뒤 학교 단위 방문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돼도 등교 수업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과 관련해 동참을 호소하는 것 외에 뾰족한 유인책을 내놓지 않아 청소년 접종률이 얼마나 높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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