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는 백신 접종…"2학기 전면등교 청신호"

  • 3년 전
속도 붙는 백신 접종…"2학기 전면등교 청신호"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집단면역 형성에도 조금씩 기대감이 커가고 있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2학기 전면 등교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8일 기준 1차 백신 접종자가 520만 4천 명을 넘어서며 국내 접종률은 10%를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9월 말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입니다.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건데, 2학기 전면 등교에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들이 대부분 가정이나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된 만큼, 백신 접종으로 지역사회 면역이 높아지면 학교 감염의 위험도도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유행이 증가하면 그 유행이 학원·학교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역사회 감염상황을 통제할 필요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교육당국의 유전자증폭 검사가 서울과 인천 등에 이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꼽힙니다.

다만, 수도권의 과대 학교나 과밀학급 내 방역 관리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당장 고3만 백신 계획이 있고, 만 15세 이하 연령은 국내에서 승인된 백신이 없는 탓에 방역수칙에만 의존해 감염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등교를) 무조건 한다는 건 백신 접종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게…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는 자가검사키트로 등교하기 전에 일주일에 2번씩 검사하면 도움 될 수 있다고…"

방역체계 보완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6월 중으로 전면 등교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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