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출신 30대 워킹맘 '1호 영입'…이재명 선대위 얼굴로

  • 3년 전
軍출신 30대 워킹맘 '1호 영입'…이재명 선대위 얼굴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대 여성 군사 전문가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청년과 미래 어젠다를 전면에 내세워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첫 영입 인재로 소개한 사람은 조동연 서경대 교수.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군사 전문가로 17년간 복무한 뒤 지난해 예편해 우주·항공 분야와 방위산업에 대한 저술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조 교수를 선대위의 '얼굴'로 내세운 건 그 자체로 메시지 전략입니다.

미래산업 성장을 통해 기회의 총량을 늘리겠다는 이 후보의 비전을 인재 영입을 통해 강조한 겁니다.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그의 한 중심에 항공산업이 있습니다. (조 교수가) 뉴 스페이스를 추진,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민주당은 조 교수가 30대 '워킹맘'이라는 점도 부각하고 있습니다.

2030 여성 표심을 겨냥한 겁니다.

조 교수 역시 일하는 부모에 대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젊은 부모는 아이도 케어해야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해서 별도의 공부도 해야 하고 다른 분야도 찾아야 하고…일관성 있는 정책이나 균형 있는 정책을 가져갈 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이 후보는 창업 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도 찾았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인데, 이 역시 청년 주축의 '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부각하는 행보입니다.

이 후보는 벤처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투자의 기회를 갖게, 그래서 투자자금 수급에는 창업자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특히 창업자와 투자 용의가 있는 개인을 연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단 참석자들의 지적에 "자본시장 유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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