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필요시 1만명까지 감당"

  • 2년 전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필요시 1만명까지 감당"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정부는 수도권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루 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 전환 직후 확진자가 계속 늘자,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에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 등을 위한 준중등 치료병상 402개를 추가해,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을 3%까지 늘리고,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수도권 61개 병원에는 692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필요시 의료대응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에는 중환자 전담 약 254병상을 확보하는 예비행정명령도 시행합니다.

"현재 약 5,000명 수준에서 7,000명 발생 시까지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필요시에는 하루 약 1만 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정부는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재택치료 관리도 강화됩니다.

60대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ㆍ경증이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거나 보호자와 공동 격리한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하도록 했습니다.

4일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44명으로, 일상회복 이후 사흘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과 고령층 확진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고령층 추가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학생 출입이 잦은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500명 이상 대규모 콘서트에 한해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 뒤 추가 적용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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