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남북 산림협력…한반도 전체 온실가스 감축"

  • 3년 전
[녹취구성] 문대통령 "남북 산림협력…한반도 전체 온실가스 감축"

로마 G20에 이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습니다.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습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입니다.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사막화를 막고,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입니다.

이미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으며 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도 중단했습니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하여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제가 드릴 한 가지 제안은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입니다.

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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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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