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의 참패' 뮌헨..'빅클럽 수난의 날'

  • 3년 전
◀ 앵커 ▶

유럽 축구의 강호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같은 날 나란히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뮌헨은 43년 만에 5골차 대패를 당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뮌헨은 출발부터 흔들렸습니다.

경기 시작 73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아예 손 쓸 틈도 없었습니다.

묀헨 글라드바흐의 패스 연결에 단 10초 만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곧바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전반 20분 만에 3-0.

8년 전엔 같은 팀을 상대로 전반에 3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었지만…

오늘은 정예 멤버가 총출동하고도 제대로 된 반격 한번 못했습니다.

결국 후반에 2골을 더 헌납하며 5대0 참패.

43년 만에 최다골차 패배를 당한 뮌헨은 2년 연속 독일 FA컵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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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이변의 희생양은 뮌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웨스트햄에 패하면서 5년 연속 컵대회 우승 도전이 무산됐고…

스페인에선 이빨 빠진 호랑이 바르셀로나가 승격팀 바예카노에 1-0으로 패했습니다.

19년 만에 바예카노에 패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직후 쿠만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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