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만의 8실점 참패…'바르셀로나 맞아?'

  • 4년 전
◀ 앵커 ▶

바르셀로나가 팀 역사상 74년 만에 8골을 내주고 충격의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시작 3분 만에 뮐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바로 3분 뒤 뮌헨 자책골로 동점이 되면서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균형은 금세 무너졌습니다.

뮌헨이 세 골을 내리 터트리며 전반에만 4대1로 앞서 갔습니다.

후반, 수아레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반격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 광고 ##상대 돌파에 힘없이 5번째 실점을 허용하면서 말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최고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골,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다시피 임대로 뮌헨에 온 쿠티뉴에게 두 골을 더 얻어맞았습니다.

믿기 어려운 2대8 대패로 탈락.

망연자실한 메시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줬습니다.

바르셀로나의 74년 만의 8골 실점 참패의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베테랑 피케는 "선수 뿐 아니라 모든 걸 바꿔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했고, 바르토메우 회장은 "다음 주 내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당장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의 부임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뮌헨은 맨시티와 리옹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