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물 반 해파리 반…크림반도 해안 덮친 해파리 떼

피서철을 맞은 크림반도 인근의 한 해변이 불청객의 출몰로 울상을 짓고 있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해안 뒤덮은 해파리떼 비상"입니다.

동그랗고 하얀 물체가 푸른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정체는 해파리떼인데요.

크림반도 인근의 한 해변에서 포착됐는데, 그야말로 물 반 해파리 반입니다.

이곳은 여름이면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관광지지만 올해는 해파리의 출몰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는데요.

전문가들은 해파리 개체 수가 폭등한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꼽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조프 해역에 건조하고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다로 들어오는 담수의 양이 줄어들어 해수의 염도가 높아졌다는 건데요.

이런 환경이 해파리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지적하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앞으로 해파리의 개체 수도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