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국 정부 도운 아프간 피란민 軍수송기로 국내 입국

  • 3년 전
[현장연결] 한국 정부 도운 아프간 피란민 軍수송기로 국내 입국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을 도와 일하던 아프간인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국내로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공관과 병원 등에서 한국인들을 도와 일하던 통역원과 의료진, 엔지니어와 그 가족 등인데요.

탈레반이 국가를 점령함에 따라 한국으로 피란한 아프간인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국을 도운 아프간인들이 입국 수속을 밟은 뒤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 들어온 아프간인들은 아프간 현지에서 한국을 도와 일하던 조력자들과 그들의 가족인데요.

한국 현지 공관과 코이카에서 일하던 직원, 바그람 한국병원과 한국직업훈련원, 그리고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입니다.

입국 대상 중 열 살 이하의 어린이가 절반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만 해도 100여 명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뤄진 인터뷰를 보면,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행을 택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탈레반이 한국을 비롯해 외국 기관에서 일한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어서,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들을 탈출시켜 준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고요. 현지에 남기고 온 친척들을 떠올리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사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그 뒤 음성으로 확인된 입국자들은 충북 진천에 마련된 시설에 입소해서 6주에서 8주간 머무를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 입국자들에게 장기체류 비자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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