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집창촌…수원역 이어 평택역도 폐쇄수순

  • 3년 전
문 닫는 집창촌…수원역 이어 평택역도 폐쇄수순

[앵커]

경찰과 지자체의 강력한 단속과 설득 노력 덕분에 성매매 업소들이 차례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수원역에 이어 평택역 주변도 폐쇄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역 앞 성매매 집결지 속칭 삼리에 경찰이 집결했습니다.

성매매 업소, 일명 집창촌을 압수수색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업소 내부로 들어가 방안을 샅샅이 뒤졌고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업주와 건물주, 성매매 여성 등 31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업주 등은 여성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하고 일정 비율로 화대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평택역 건너편에 자리 잡은 삼리에는 한때 성매매업소가 100여 곳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가 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일부가 남아 영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운영 중인 1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창촌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선포하고 CCTV 설치와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해 완전 폐쇄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기도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인 수원역 앞도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수원시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한때 100여 곳에 달하던 업소가 현재는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수원시는 집결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소방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찰과 지자체의 강력한 단속이 진행되면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던 집창촌이 폐쇄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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