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신규 1,400명대 예상

  • 3년 전
"꺾이지 않는 확산세"…신규 1,400명대 예상

[앵커]

어제(23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되며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일일 확진은 1,4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말 효과가 반영된 수치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로 신규 확진된 사람은 모두 1,3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영향에 주 후반보다는 확진 규모가 적은 특징을 보이는데요,

지난주 월요일 9시대와 비교해보면, 어제 9시까지 집계는 69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마무리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또는 많게는 1,500명 선을 오르내릴 거란 예상인데요.

지난주 화요일 0시 기준 확진 규모 1,372명과 비교하면 100명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겁니다.

밤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75명으로 65.1%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이 43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서울만 놓고 보면 올해 들어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1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원생 10명을 포함해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대구 남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환자,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제부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밤 9시까지로 다시 한 시간 당겨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 확산세 전개에 대해 "다음달까지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다 이후에 역시 완만하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을 70% 정도로 끌어올리고, 10월까지는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