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음주량 집중 추궁

  • 20일 전
김호중,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음주량 집중 추궁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갔는데요.

경찰은 당일 음주량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 씨는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음주 인정 뒤 첫 경찰 조사인데, 김 씨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는 여전히 경찰서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재진과 마주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고 당일 김 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시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 내용과 앞선 김 씨 진술 사이 모순점을 따져보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직접 증거는 없는 만큼, 경찰은 사후 음주 측정 방법인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김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경찰은 매니저가 대리 자수를 하는 등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데 김 씨가 얼마큼 관여했는지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소속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결과 김 씨가 당일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빠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증거품과 김 씨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정한 뒤 김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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