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또 집단감염…훈련병 11명 확진

  • 3년 전
논산 육군훈련소 또 집단감염…훈련병 11명 확진

[앵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훈련소 입소 후 동일 집단 격리를 마치고, 야외 훈련에 투입됐던 훈련병들이 확진된 건데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던 훈련병 16명 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약 열흘간의 동일 집단 격리와 2차례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야외 훈련에 투입됐던 상황입니다.

훈련병 중 한 명이 지난 16일 증상 발현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튿날 재검사에서 확진된 겁니다.

이후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는 훈련병들에 대한 검사결과, 1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감염은 지난달 논산 훈련소에서 누적 123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약 한 달 만입니다.

지난달 감염과 마찬가지로 격리 해제 후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던 훈련병들이 감염된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군은 현재 추가 검사 대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군과 보건당국이 지난달 12일부터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에 백신 사전접종을 진행 중이지만, 이번 확진 훈련병 중 백신 접종을 받고 입소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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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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