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갑질 논란…당사자는 '침묵'

  • 20일 전
'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갑질 논란…당사자는 '침묵'
[뉴스리뷰]

[앵커]

'개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강 대표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직원들이 재직 당시 강 대표의 직장 내 갑질 경험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데요.

논란에도 강 대표 측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 관련 여러 방송을 통해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보듬컴퍼니 강형욱 대표가 최근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작은 기업 리뷰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 글이었습니다.

한때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재직 당시 경험을 잇따라 폭로한 겁니다.

후기글에는 강 대표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근무 태도를 감시하고, 직원 개인의 사내 메신저 대화 내역까지 확인하는 등 인격적 대우마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폭로는 강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왔습니다.

강 대표에게 직원들은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였다며, 나이와 상관 없이 모든 사람에게 무례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견주가 훈련비를 내지 않은 개들에게는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논란에도 강 대표 측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형욱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입니다.

문은 이렇게 굳게 닫혀있고, 운영을 멈춘 듯 직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옆에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요새 계속 잠가놓고 있어요. 맨 처음에는 여기 꽉 찼었어 차도, 이 안에는. 근데 4월달부터 잘 안 오더라고."

입장을 듣기 위해 강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회신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앞서 강 대표가 고정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월요일 방영분이 결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강형욱 #보듬컴퍼니 #갑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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