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2천200명 넘어…최초 발병 이후 처음"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2천200명 넘어…최초 발병 이후 처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로 인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제대로 되어야 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한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 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 시점에서 또 하나의 실천과 참여가 필요한 것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음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실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당부드릴 것은 곧 다가올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이동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반복적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캠패인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확산세 차단 노력과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났으며 보완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의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의 돌파감염 사례를 고려하여 추가 접종을 조기에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최선의 선택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범정부 총력대응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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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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