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500 종목 돌파...연금계좌 ETF 투자 급성장 / YTN

상장지수펀드, ETF가 시장 개설 이후 19년 만에 500종목을 돌파한 가운데,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사흘째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 FACTSET' 등 3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국내 ETF 시장 종목이 모두 502종목으로 늘었습니다.

시장 개설 이후 19년 만에 500종목을 돌파한 겁니다.

ETF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상장 종목 수는 2002년 10월 개설 당시 4종목에 불과했지만 500개를 넘어섰고 순자산 총액은 2002년 3천444억 원에서 지난 6일 기준 61조8천562억 원으로 180배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1천741억 원으로 97배 불어나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국내 시장대표형 상품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업종섹터, 액티브, 해외형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연금 계좌를 통한 거래 증가가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임재준 /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기조 및 절세 혜택이 관심이 커지면서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도 최근에는 굉장히 크게 증가를 하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기준 연금 계좌 ETF 잔액은 지난 2019년 4천717억 원에서 지난 1분기 2조9천613억 원으로 2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 거래소는 투자자의 수요에 맞춘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올라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반면에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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