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검서 '1m 조선검' 휘두른 40대…수사관 중상

  • 3년 전
광주고검서 '1m 조선검' 휘두른 40대…수사관 중상

[앵커]

광주고등검찰청에 난입해 길이 1m의 조선검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를 제압하기 위해 나섰던 검찰 수사관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고등검찰청에서 수사관이 흉기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는 손잡이를 포함해 길이 1m가량의 조선검이었습니다.

월요일(9일) 오전 9시 50분쯤, 48살 남성 A씨는 조선검을 소지한 채 청사 안으로 강제 진입했습니다.

A씨는 검찰 직원들의 제지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A씨는 8층 복도에서 검찰 수사관 53살 이 모 씨와 마주쳤고, 자신을 막아선 그에게 조선검을 휘둘렀습니다.

이씨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팔과 어깨 등이 베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광주동부경찰서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수사와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흉기 반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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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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