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바닷가재도 통증 느껴"…산 채로 삶으면 불법

  • 3년 전
영국에서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하는 방식이 금지될 전망이라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나도 고통 느낀다" 산 바닷가재 삶기 금지"입니다.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그대로 뜨거운 물에 넣어 요리하는 모습, 앞으로 영국의 주방에서는 볼 수 없게 된다는데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복지법 개정안이 상원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현지시각 7일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척추동물만을 대상으로 동물복지법을 시행해왔는데요.

최근 조개와 갑각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법 개정에 나선 겁니다.

지난 5월 의회에 제출된 동물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영국은 바닷가재나 게를 산 채로 삶거나 살아있는 상태로 배송하는 것도 전면 금지되는데요.

동물복지권에 대한 논의, 유럽에선 활발합니다.

2018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등 유럽 일부 국가는 갑각류를 산 채로 요리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했는데요.

갑각류를 조리하기 전 반드시 기절시켜야하는데, 기절시키는 방법도 전기충격 같은 제한적 방법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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