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유력

  • 3년 전
신규확진 1,3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유력

[앵커]

어제(8일) 밤 9시까지 국내에서 1,200명 가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179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66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478명, 경기 366명, 인천 82명 등 확진자 80% 가까이가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죠.

특히 어제 발표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천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만에 최다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344명으로 집계됐고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총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수도권에는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 주재로 오전에 회의를 여는데, 수도권 전역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요.

1인 시위 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고요.

클럽과 헌팅 포차 같은 유흥주점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어야 하는데요.

예배와 미사 등의 종교 활동도 비대면으로만 가능해집니다.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학교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적용시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약 2주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3인 이상 모임 금지는 주말을 고려해 내일부터 바로 적용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전 11시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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