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다시 2단계…비수도권도 재확산 조짐

  • 3년 전
부산 거리두기 다시 2단계…비수도권도 재확산 조짐
[뉴스리뷰]

[앵커]

부산에선 8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도 거리두기를 다시 상향했고, 다른 일부 지자체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은 수요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84일 만입니다.

확진자 중 상당수는 감성주점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해 G주점에서 방문자 7명 부산에서 6명, 경남에서 1명 추가 확진됐고 A감성주점에서 방문자 1명, F주점 방문자 1명, C주점 방문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성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에 이릅니다.

부산은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된 지난 1일부터 1주일 동안 확진자가 236명 발생했는데, 직전 주(146명)보다 90명 늘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부산시는 목요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일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2단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유흥시설의 제한이 한층 강화됩니다.

유흥시설과 홀덤펍, 홀덤게임장, 그리고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됩니다.

특히 감성주점은 객석에서만 춤이 허용되며 헌팅포차는 노래와 춤 일체가 금지됩니다.

다만 사적 모임은 현재와 같이 8인까지 허용됩니다.

최근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대전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목요일부터 2주 동안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합니다.

사적 모임 8인은 유지되지만, 식당과 카페 그리고 각종 유흥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 밖에 제주도도 거리두기를 상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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