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선박 침몰 스리랑카…바다 동물 떼죽음

  • 3년 전
최근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화재가 발생한 후 그 피해를 바다 동물이 받고 있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사람이 만든 재앙 거북이·고래 떼죽음"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 해변에 바다 동물들의 사체가 밀려왔습니다.

거북이부터 물고기에 돌고래까지, 종류도 다양한 데다 한 두 마리가 아닌데요.

지난 5월, 콜롬보 항에 입항을 기다리다 열흘 넘게 이어진 화재로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이 침몰한 후, 최소 200마리의 바다 동물이 떼죽음 당한 겁니다.

스리랑카 당국이 사상 최악의 해양참사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당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던 불길은 12일 만에 잡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침몰한 컨테이너에서 누출된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알갱이가 바다 동물의 떼죽음을 부른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스리랑카 환경 당국은 사체 일부를 수거해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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