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이재명,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성장·공정' 화두

  • 3년 전
[여의도1번지] 이재명,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성장·공정' 화두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조서연 앵커
■ 출연 :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대선이 내년 3월 9일입니다.

대선을 250여 일 남겨둔 슈퍼 위크를 맞아 여야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두 분과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영상 공개라는 비대면 방식을 선택한 건, 대규모 행사로 세를 과시하기보다는 실용적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공정과 함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의 추진력과 실천을 강조한 대선 출사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명 지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현충원을 찾았고, 첫 지역 방문지는 경북 안동입니다. 고향인 대구·경북을 선택한 건데 민주당 내 TK 주자로 외연 확장은 염두에 둔 행보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이재명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와 함께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 이어졌죠. 이번 주, 윤 전 총장도 이재명 지사도 동시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 여론의 주목도를 집중시켜야 하는 것도 첫 번째 고민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에게는 당내 숙제도 있습니다. 당내 친문 그룹의 반감을 극복하고, 다른 주자들의 집중 견제를 돌파해야 할 텐데요. 반이재명 연대를 극복하면서도 친문을 끌어안으려면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해 보여요?

오늘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예비 후보 9명이 모두 모인 자리도 있었습니다. 질문에 후보들이 직접 손을 들어 대답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재명 지사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당분간 '부자 몸조심' 전략을 이어갈까요?

반면에 '1강'을 상대로 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꿩 잡는 매'를 자처하며 추미애 전 장관이나 '97세대' 박용진 의원의 약진도 눈에 띄는데요. 독주 균열을 위한 '판 깨기' 전략, 어떤 것들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경선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인으로 결정됩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본경선 1위와 2위가 일대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결선투표를 통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2위 주자 전략'도 거론됩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개문발차' 단일화도 결선투표를 노린 변수로 해석됩니다?

야당보다 먼저 달리기 시작한 여당의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예비경선 동안 네 차례의 TV토론과 세 차례의 국민면접이 예정되어 있고,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의 비율로 후보자 6명을 선택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비 경선 흥행과 결과 모두 주목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문제와 관련해 정권교체가 우선이지만 국민의힘과의 연대나 입당에 대해 열려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인데요. 당내 주자들의 공개적인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당 속도 조절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언론 앞에 나서고 있습니다. X파일 의혹과 관련해 괴문서이며, '특정 진영의 공격'이라고 대응하고 있지만, 부인과 장모 등 가족 관련 의혹 제기도 여전하고요. 내일 장모의 1심 재판 결과도 나오죠. 윤 전 총장 앞에 놓인 검증, 첩첩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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