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역조치 전면 해제…'초기 진앙지' 이탈리아도 상황 호전

  • 3년 전
이스라엘 방역조치 전면 해제…'초기 진앙지' 이탈리아도 상황 호전

[앵커]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출입국 제한 말고는 모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감염 확산을 통제한 덕분인데요.

초기 진앙지로 꼽혔던 이탈리아와 영국도 코로나19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전면 해제를 축하하는 콘서트입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속도전 덕분에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대로 뚝 떨어졌고, 백신 미접종자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제한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출입국 제한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오늘 아침 이스라엘이 코로나19에 벗어나는 시점에 맞춰 이곳에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저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나왔던 영국.

하지만 지난 1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안에 숨진 사람이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성인 인구의 절반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에 가장 중요하고 좋은 것입니다."

사태 초기 코로나19 진앙지로 꼽혔던 이탈리아도 점차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한때 4만명대에 달했던 하루 확진자 수가 1,800여명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 실내 식사가 가능해졌고, 올 여름 관광 산업도 사실상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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