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그냥 뛰어!"…정우영 "뛰면 공이 와요"

  • 3년 전
◀ 앵커 ▶

이번에 소집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기대되는 조합이 있죠.

바로 스피드와 킬 패스를 자랑하는 정우영 선수와 이강인 선수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폭발적인 스피드로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터뜨린 정우영.

남다른 탈압박과 패싱 능력으로 라리가에서 도움 4개를 기록한 이강인.

두 선수가 올림픽대표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래도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 본 절친한 형 동생 사이입니다.

## 광고 ##[정우영]
"만약에 풋살대회를 나가면 베스트5를 찾으세요."

[이강인]
"일단 왼쪽 윙 정우영. 옆에 있어서 정우영. "그런데 이 형이랑 이런 거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너무 '노잼'이에요…"

각각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개성과 강점이 명확해 두 유럽파가 낼 시너지 효과는 올림픽 대표팀의 큰 무기입니다.

[정우영/올림픽 대표팀]
"강인이가 늘 하는 말이 저보고 그냥 뛰라고 하거든요. 자기가 공 잡으면 아무것도 보지 말고 뛰라고 하는데… 뛰어야죠. 공이 올 텐데. (뛰면 정확히 오나요? 공이?) 네, 정확히 오는 거 같아요."

김학범 감독이 주문했던 체력 문제를 해결했다는 정우영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에서 주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제 무기는 일단 스피드나 활동량 그리고 압박하고… 체격적인 부분이나 몸싸움 적인 부분도 많이 운동하면서 (보완했어요.)"

k리거들의 뛰어난 경쟁력에 유럽파란 이름값이 통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경기력으로 보여줄 생각입니다.

"올림픽이란 무대가 모든 선수들이 가서 뛰어보고 싶은 무대고 저도 어릴 때 꿈을 그렸던 무대이기 때문에…어떤 색깔이든 메달을 따오는게 저희 목표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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