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언' 채택…"파리협정 실현 협력 강화"

  • 3년 전
'서울선언' 채택…"파리협정 실현 협력 강화"

[앵커]

1박 2일간 진행된 P4G 서울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과 함께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인류가 바로 지금, 적극 동참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녹색 실천, 지금 시작합시다."

60여 명의 정상급,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P4G 정상회의 결과물은 '서울선언문'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이 국제적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준다는 공통인식이 선언문에 반영됐습니다.

"기후위기가 환경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코로나19 역시 녹색회복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민간분야 역할론에도 공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억제하고 탈석탄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며 해양플라스틱에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개별 국가마다 사회, 환경적 상황이 다른 만큼 녹색회복이 포용적인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 생존을 위해 경제, 사회 구조 전반을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오늘 우리의 선택이 미래세대의 삶을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일 것을 약속합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에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제 공조를 주도하며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 구상은 2023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전을 통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