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모든 걸 바치고 파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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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대표팀 "모든 걸 바치고 파리로 갑니다"

[앵커]

최근 국제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간 배드민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학균 감독은 출전 선수가 모두 금메달 후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정래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장. 관중의 웅성거림까지 섬세하게 맞춘 곳에서 선수들이 적응 훈련을 펼칩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표정에선 그간의 훈련에서 비롯된 확신이 읽혔습니다.

"올림픽 메달이 저에게는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해서…이번 파리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칠 생각입니다."

안세영의 파리행 출사표는 '낭만 있게 끝내겠다'는 것.

무릎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려 올림픽 금메달로 올해를 장식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자복식 이소희와 백하나조는 최근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의 기운을 이어갑니다.

"올림픽 마지막 시합을 저희가 우승하면서 자신감도 어느 정도 붙었고 최대한 잘 준비해서 후회 없이 하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균 감독에게는 5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것도 무리한 목표가 아닙니다.

"전체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라고 봅니다. 역대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더 많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오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시고…."

선수단은 앞으로 파리올림픽 경기 시간에 맞춰 운동하고 식사하며 온전한 몰입에 들어갑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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