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교통사고·화재는 인재?…추가 조사

  • 3년 전
시흥동 교통사고·화재는 인재?…추가 조사

[앵커]

경찰과 소방당국이 어제(20일) 발생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화재 현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스 배관에 안전설비는 있었는지, 추돌사고를 낸 차량들이 안전속도를 지켰는지 등을 확인중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이 8명의 사상자를 낸 금천구 시흥동 건물 화재 현장을 다시 조사했습니다.

화재의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 안전 설비는 갖췄는지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교통사고 이후에 건물 안쪽에 있는 배관인지 아니면 LPG 가스통인지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보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경찰은 화재에 앞서 추돌사고를 일으킨 차량들의 과속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추돌 사고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것을 두고 최소 두 차량 중 한대가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예단은 할 수 없겠지만 과속일 가능성은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 발생 주변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30km입니다.

규정 속도를 지키며 안전 운행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차량 과속이 빈번하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과속방지턱을 만들었는데 민원이 들어오면서 방지턱을 없앴어요. 과속이 많은 편이에요. 내리막길이고."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들의 과속 여부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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