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한미정상회담…관전 포인트는?

  • 3년 전
토요일 새벽 한미정상회담…관전 포인트는?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22일) 새벽에 열립니다.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경제 협력, 한반도 평화시계 재가동 등 폭넓은 의제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좌, 최대 관심은 단연 백신 협력입니다.

세계 최대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이번 회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이 백신 맞교환을 넘어 백신 개발 기술이전까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도 회담에서 주요한 논의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자국 중심 공급망 강화를 외치고 있는 만큼 우리 강점 사업들이 미국의 백신 협력을 이끌어낼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미가 전통적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으로까지 확대·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연장선에서 한국의 '쿼드' 참여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 또한 주요 과제입니다.

양 정상은 북한 비핵화 진전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만큼 공동기자회견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표현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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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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