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접종 예약률 증가 속도 둔화…매우 우려"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접종 예약률 증가 속도 둔화…매우 우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전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오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 단위로 봤을 때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큰 변동 없이 600명대에서 가까스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여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들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매순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지역에서 교회,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계속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PC방과 노래연습장의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4월 이후 10대와 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PC방과 노래연습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시설은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며 밀폐된 지하 공간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체류한 시간이 길어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도 역시 높습니다.

따라서 PC방과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며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이용 시간을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업주분들은 출입자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인 환기 등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PC방과 노래연습장 이외에 교회, 학원,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에서도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60세에서 6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17일 40.9%, 18일 47.2%, 19일 49.5%로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이 참여율 저조로 인하여 늦춰지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잃어버린 일상을 찾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백신 접종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부탁드립니다.

백신은 나와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어르신들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백신 접종 대열에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치명률이 10%가 넘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최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습니다.

이를 감안하시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접종 후에 이상반응 관리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국난에 직면했을 때 언제나 일사분란하게 단결하여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왔습니다.

세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할 때도 국민 여러분이 앞장서서 참여 방역으로 힘을 합쳐주셨습니다.

이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의 시간입니다.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낙오하거나 주저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 접종 참여에도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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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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