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가을 단풍철 맞아 야외활동 증가…감염확산 우려"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가을 단풍철 맞아 야외활동 증가…감염확산 우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55명이고 그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46명, 비수도권 지역은 7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31명으로 오늘 총 발생 환자 수는 84명입니다. 어제 네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휴 기간에 검사량 감소가 회복되었음에도 현재까지 이번 주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0명에서 60명대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연휴 기간에 대해 속단하기는 다소 이른 상황이지만 추석과 한글날 여파가 아직 크지는 않다라는 판단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에 대해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이 되며 그간 출입하지 않았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외부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방역의 실효성을 높이면서도 장기적인 대응이 가능한 수준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내용을 조정한 것인 만큼 그 취지에 부합하도록 각 시설을 이용하시거나 외부 활동을 하실 때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자율성에는 항상 책임성이 따른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들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늘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마시고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음식점, 카페뿐 아니라 결혼식장, 학원 등에서도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만큼 각 시설에서 의무화된 핵심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여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범부처적으로 가을철 유행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확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가을과 겨울철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단풍 절정기인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여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선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의 여유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면 여행은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해 주십시오. 부득이하게 단체로 여행할 경우에는 모임의 대표자나 인솔자를 방역관리자로 지정하여 책임 있는 방역관리를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관리자는 여행 참가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차량 내 음식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점검하며 참가자 명단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관광객의 밀집이 우려되는 관광지의 경우 지자체의 방역인력을 적절히 배치하여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지도하고 관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여행 중 방역대책입니다.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QR코드 등을 이용하여 버스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합니다. 만약 버스 이용자가 버스 안에서 춤이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하다 적발된 경우에는 여객법에 따라 사업정지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휴게소의 식당과 카페에 테이블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철도역은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접촉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단풍 관광 시설은 주요 탐방지점에 출입금지선을 설치하는 등 밀집도를 완화하고 대형버스의 주차장 이용 자체를 권고할 것입니다. 주요 휴양림과 수목원 등에서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시설별 적정 이용자 규모를 조정하여 운영합니다.

관광지와 주요 도로의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방역수칙 이행을 집중 점검하겠습니다.

여행에서 귀가 후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관찰하여주시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단체여행자 중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방역관리자는 방역당국 또는 보건소에 참석자 명단을 신속히 알려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단풍철 산행과 야외활동에 대해서 상황별, 유행별 방역수칙도 세밀히 마련하였으며 국민들께서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의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경기장 수용 인력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였습니다. 다만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토록 할 것입니다. 사전예매를 권장하고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입장객 명단을 관리하며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증상자는 출입을 금지합니다.

좌석은 지정좌석제로 실시하고 지그재그로 띄어 앉도록 합니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취식이 금지되고 응원은 자제토록 합니다.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경기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정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관중 입장 허용 규모 확대에 대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스포츠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는 경기장의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증가하며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건수도 전년 대비 약 3배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온라인 모니터링 단속을 강화하고 대량 유통업자와 상습 판매자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한 위조상품 감정 결과 제공과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피해보상제 운영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피해구제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상표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위조상품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생활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이 생활 속에서 당연한 습관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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