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차질 없는 백신 수급 및 접종 방안 등 논의"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차질 없는 백신 수급 및 접종 방안 등 논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입니다.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1%로 3주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어제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가 있었습니다.

막대한 고통과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도 확산세를 꺾기 위한 방역 전략과 차질없는 백신 수습과 접종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현재 진단검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증상유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에 따라 주기적 선제 검사 대상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병의원이나 약국을 방문하시는 유증상자들이 빠짐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검사 의례 절차를 간소화하겠습니다.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지역 의사, 약사단체와 협의를 거쳐 행정명령 등의 조치도 실시할 것입니다.

별도의 진찰료 부담 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 병의원 선별진료소를 늘려가면서 의료기관 입원 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중 격리면제자 요건과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 체계가 한층 강화되겠습니다.

또한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백신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국민들이 신속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전 세계적인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활용하여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미 범부처 백신도입태스크포스 중심으로 백신 공급사와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가, 출하 등 행정절차는 대폭 간소화하여 최대한 조기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서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되도록 하고 다음 주부터 위탁, 의료기관을 통한 백신 접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응원해 주시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조치 상황과 학교와 학원 등의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합니다.

금년 새학기 개학 이후 학생, 교직원, 확진자 수가 1,900여 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계 연령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학교, 학원, 종교, 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들에서 기본 방역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긴장도 높은 방역점검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합동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부처 장관 책임자를 통해 책임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자영업과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현재 유지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주변의 취약한 곳이 없는지 돌아봐주시고 마스크 쓰기,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기,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 말씀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위기 때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힘과 뜻을 모아 극복해 왔듯이 우리 모두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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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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