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달아오른 '미니밴 경쟁' 수입차도 가세

  • 3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무착륙 관광', 들어보셨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다가 다시 원래 출발지로 돌아오는 비행 상품인데,

요즘은 이렇게 수학여행도 간답니다.

잠시 뒤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NOW 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서 가족모임이나 행사가 늘면서 부쩍 자주 회자되는 가족용차 얘깁니다.

미니밴, 승합차 시장도 마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데,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국내 최고 자동차 전문가, 김필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현대에서 오래만에 새로운 승합차가 등장했어요.

◀ 김필수/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스타렉스는 1997년 첫 출시된 이후 3세대를 거치면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체인지 등을 거치며 대표 승합차 명맥을 이어왔는데요.

지난 달 무려 22년 만에 스타렉스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라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앞세운 미니밴을 선보이며 본격 출사표를 냈습니다.

◀ 앵커 ▶

사실 이번엔 저희가 같이 차를 좀 살펴봤잖아요.

영상으로 보시죠.

미래에서 온 우주선 같이 생긴 이것, 무엇일까요. 현대차에서 새롭게 선보인 승합차, 스타리아입니다.

오늘은 대림대 김필수 교수님과 외형처럼 실내도 미래차 같은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뒷자석 중심 모델이니까 뒷자리부터 살펴보면요,

일단 공간이 아주 넓어요. (2열 전고가 아주 높아요)

지붕의 유리 선루프는 열리지는 않네요.

2열은 앞으로 끝까지 당긴건데도 앞좌석과 무릎 공간이 이만큼 남아요.

3열도 보면...2열을 최대한 앞으로 당겼을때나 최대한 뒤로 밀었을때, 무릎공간이 이 정도가 나옵니다.

편의 기능도 좀 살펴보면요, 일단 의자가 아주 편합니다.

머리 양쪽에 받침대가 있어서 잠들어도 머리 움직임을 좀 잡아줄 것 같고 뒤쪽 쿠션감도 상당합니다. (장거리 여행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네요.)

의자 전동버튼도 가운데로 몰려있어서 옆에 아이가 잠들면, 이걸로 조절해주기 편리하게 돼 있네요.

그런데 창문은 전동식이 아니라 손으로 여닫는 쪽창 형태에요. (그건 좀 아쉽죠.)

그리고 수동 햇볕 가리개가 있는데..저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왜냐면 보통은 밑에서 위로 올리게 돼 있어서 위쪽에 남는 틈사이로 햇볕이 들어와 불편했는데, 이건 위에서 아래로 내리니까 그 문제가 해결됐어요. (역발상이네요.)

그런데 3열 햇볕가리개는 또 아래서 올리도록 돼 있어, 차별아닙니까 이거.

내려서 앞좌석도 한번 볼까요? (스타리아 자체가 우주선 같이 생겼다 해서 굉장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여기 mbc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계기반이 특이하네요. (보통 여기에 계기반이 있는데 여기에 특이하게 수납 공간이에요. 여기에도 수납 공간이 있고...가운데도 변속기가 매립식 버튼이어서 바로 옆으로 갈수가 있어요.)

개방감도 상당한데, 이게 밖에서 보니까 더 차이가 나는게 밖에서 보면 운전자 다리가 보여요.

일반 스타렉스는 어깨까지 밖에 안보였는데..(개방감이, 밖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넓어요.) 밖으로 튀어나오실 것 같아요.

◀ 앵커 ▶

기존에 승합차 하면, 예전의 기아차 봉고나 현대차의 그레이스 이런 차들이 떠오르는데, 요즘엔 차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필수/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렇죠. 과거에 승합차하면 적재의 개념이었거든요. 뭔가를 많이 실어야 하는게 최대 목표였습니다.

그게 화물이든 사람이든, 적재량, 탑승인원이 많은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었거든요.

당시 tv광고를 봐도 두 가족을 태울 수 있다, 몇인승이다 이런게 중요 키워드였어요.

그러다보니 승차감이나 편의성 이런거는 거론 되지도 않았고요.

같은 차체에 의자만 더 집어넣어서 9인승을 12인승으로 만들기도 하고 화물칸 정도만 약간 늘려서 15인승으로 늘리기도 했던게 사실입니다.

◀ 앵커 ▶

그러던 승합차 시장이 이른바 연예인차, 사장님차로 변신한 계기가 있었죠.

◀ 김필수/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맞습니다.

가장 큰 변화의 축은 이른바 미국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연예인 차가 고급 밴 시장의 서막을 열었는데요.

여기에 경제성이 뛰어난 미니밴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