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프로그램으로 대포폰 유통…특별단속 착수

  • 3년 전
불법 프로그램으로 대포폰 유통…특별단속 착수

[앵커]

급증하는 피싱 범죄 수단인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에 대한 특별단속이 진행됩니다.

특히 대포폰 개통에 악용될 수 있는 휴대전화 개통 불법 프로그램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연합뉴스TV 보도로 최근 드러났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신분증 없이도 개통을 가능하게 하는 불법 프로그램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포폰 개통이 끊이지 않는 하나의 이유로…"

실제 신분증이 아닌 사진만 업로드해도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하게 해주는 불법 프로그램.

최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이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대포폰이 개통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피싱 등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이 대포폰 등에 대해 두달간 특별단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속 대상은 대포폰 외에 대포통장, 발신 번호를 010으로 바꿔주는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와 불법 환전 행위로, 기간은 6월 21일까지 두달간입니다.

피해자를 속이고 피해금을 인출하기까지 범행에 이용되는 수단을 원천 차단해 피싱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겁니다.

"알바나 급전 대출을 빙자하여 통장이나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민사책임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 주시기를…"

경찰은 또 대포폰 개통에 악용되는 불법 프로그램이 퍼지게 된 경위와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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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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