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멸종 위기 대왕조개' 불법포획 일당 검거

  • 3년 전
필리핀 팔라완섬 해변에서 불법 채취한 대왕조개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팔라완 지역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멸종 위기 대왕조개' 280억 원어치 압수" 입니다.

해변에 커다란 조개가 어지럽게 놓여있습니다.

필리핀 해안 경비 당국이 불법 포획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멸종 위기 '대왕조개'인데요.

150t 정도로, 시가로 250만 달러 우리 돈 약 280억 원어치입니다.

'타클로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왕조개는 지름이 최대 1.3m, 무게는 250kg에 달하는 해양생물인데요.

해양 동물 보호뿐 아니라 조류의 과도한 성장을 막는 등 해양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 상아 밀렵이 금지되자 수난이 시작됐다는데요.

보석과 화장품, 장식용품의 대체재로 대왕조개가 사용되면서 멸종위기 상태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 생물을 훼손하는 사람에게 징역 2년 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는데요.

이런 처벌에도 상업적 목적때문에 대왕조개를 노리는 밀렵꾼들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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