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나흘 연속 500명대…'4차 유행' 기로

  • 3년 전
[뉴스초점] 나흘 연속 500명대…'4차 유행' 기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달 각종 이벤트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있어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가 이번 주에만 나흘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이벤트들이 이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인데요.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특히 최근의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 말 3차 대유행 초기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은 그때보다 의료 대응 역량이 개선돼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볼 때 지금 상황이 다르다고 봐도 될까요?

문제는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 수준인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25% 정도가 감염경로 미상인 상황인데요. 감염경로 미상 환자가 현 확산세에 미치는 영향은 뭐라고 보십니까?

특히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우나로도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유흥업소는 물론 사우나 역시 역학조사가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거든요?

전북 군산에선 교회와 요양시설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요양시설 고위 관계자가 1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주기검사도 받지 않은 채 전국 각지의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단감염이 더욱 확산할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등교를 확대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등교 확대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요. 정부 조사 결과 일단 개학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최근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안심할 순 없는 아닙니까?

백신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정부가 백신 수급 불안에 고등학교 3학년생과 의원급 의료진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등, 상반기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급지연 우려에 도입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전략인데요. 이 같은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른바 백신여권으로 불려온 백신 접종 증명서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변이바이러스 변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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