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7구단 창단 신청…배구연맹 논의 시작

  • 3년 전
페퍼저축은행 7구단 창단 신청…배구연맹 논의 시작

[앵커]

제2금융권의 페퍼저축은행이 여자배구 7번째 구단 창단 의사를 밝히면서 배구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기존 6개 구단과 함께 '7구단' 창단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가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배구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자 제2금융권의 페퍼저축은행이 10년 만에 7번째 신생 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신생팀 창단이 간절한 한국배구연맹은 6개 구단의 사무국장들과 7구단 창단에 관한 첫 실무회의를 열었습니다.

"가능하면 올 시즌부터 신생팀이 리그에 참가해서 배구 열기를 더 끌어올리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연맹과 구단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선수 수급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번에서 8번까지 선발권을 주고, 각 구단에서 9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1명씩을 데려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구단들은 창단 후 선수 트레이드에 있어서도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어렵게 창단되는 만큼 최대한 창단하려는 구단의 방향에 맞춰서 가는 쪽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맹은 지방 도시가 연고지로 선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신생팀이 창단되더라도 이번 주 금요일부터 14일간 진행되는 FA 협상을 진행하긴 어려운 상황.

연맹은 4월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엔 참가할 수 있도록 늦어도 4월 24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창단을 최종 승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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