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봉쇄 1년 '추모의 날'…독일 "부활절 닷새 완전봉쇄"

  • 3년 전
영국 봉쇄 1년 '추모의 날'…독일 "부활절 닷새 완전봉쇄"

[앵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 1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을 가졌습니다.

독일은 3차 확산세를 꺾기 위해 부활절 연휴 닷새간 '완전 봉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을 상징하는 대관람차, 런던아이에 노란색 조명이 켜졌습니다.

총리 관저 앞에는 작은 촛불이 놓였고, 사람들은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갖습니다.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1년을 맞아 조용히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지난 1년간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12만6천여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 단행된 3차 봉쇄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유럽의 3차 유행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을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방금 말씀드렸듯이 슬프게도 유럽에서 3차 유행의 명백한 징후가 나타났고, 유럽에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자, 단계적으로 추진하던 봉쇄 완화 조처에 긴급 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 달 18일까지 기존 봉쇄 조처로 복귀하고, 부활절 연휴 닷새 동안에는 모든 곳이 문을 닫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강력한 '완전 봉쇄'에 들어갑니다.

"부활절 연휴를 '조용한 날'로 지정했습니다. 요점은 사람들이 5일간 계속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는 주말도 휴일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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