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봄철 꽃구경, 산행 많아져…식사, 다과 자제"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봄철 꽃구경, 산행 많아져…식사, 다과 자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411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는 17명입니다. 어제 세 분의 환자분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합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어제 약 2만 건의 코로나 예방접종이 이루어졌고 지난 2월부터 누적 접종 건수는 약 70만 건입니다. 어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루어진 진단검사 건수는 약 7만4,000건입니다.

의료대응 체계의 대응 여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월 초 300여 명에 달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는 100여 명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603병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중증 환자, 중등,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 역시 약 1만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23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와 충청남북도, 대전시, 세종시 등 충북 권역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회의에서 논의된 모범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남 천안시는 인구가 많고 수도권에 인접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위험이 있어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지난 12월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22개 직업군 3만 명에 대해 약 11만 건의 선제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지난 12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을 때는 즉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거주지와 관계없이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동의하였습니다.

또한 천안시 의사회에서 의사인력을 지원하였고 외국어 지원센터에서는 통역인력을 지원하여 대량의 검사를 신속히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안시는 순조로운 예방접종을 위해 지역 의료계와 업무 협약을 맺고 대규모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대전 대덕구는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환자 수를 안정시키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덕구청은 경찰과 협조하여 종교시설, 식당, 카폐, 노래연습장 등 3,600여 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전통시장 장 보기 활성화, 착한임대료 협약, 소상공인 대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4월 11일까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역 내 명소에서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노점상 영업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합니다. 청주시에서는 지난 2월 감염 가족 3명 중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청주시는 이들이 무사히 입원하고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장애인지원센터, 친인척, 경찰과 함께 지속해서 찾아가 방역수칙을 설명하고 전담활동 지원사를 파견하여 생활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지역의 모범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현장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87%의 응답자는 평소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인터넷, 독서, 집에서 하는 운동 등 실내활동이나 산책, 운동 등 간단한 야외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집에서 하는 간단한 홈 트레이닝이나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집 주변을 산책하는 등의 간단한 야외활동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실제 이렇게 하고 계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서는 전화번호 1577-0199로 연락해 주시면 심리지원서비스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응답자께서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응답자 본인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매우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81%였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를 더욱 억제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것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응답자의 61%는 개인의 외출이나 모임을 제한하는 것이 다중이용시설을 일괄적으로 폐쇄하거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보다 방역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응답자의 78%가 동의하였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면 위반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85%가 동의하였습니다. 조사 참여자 중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응답하시는 분은 3.2%였고 이 중 84%가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응답자 중 68%는 접종 의향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나와 가족의 감염을 방지하고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접종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분들 중 13%는 접종 의향이 없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주된 이유는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백신의 효과에 대한 불신 등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영국 등에서 수천만 명이 접종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과관계가 확인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근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므로 접종을 권고한 바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야만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소통하고 있으며 이상반응에 관해서는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에 동참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