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안 이달 말에…환골탈태하되 공급은 그대로?

  • 3년 전
LH 혁신안 이달 말에…환골탈태하되 공급은 그대로?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이달 안에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과 LH의 혁신 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산 LH에는 지금 환골탈태, 해체 수준의 개혁 같은 주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 약속대로 차질없이 주택을 공급하려면 LH 주도 공급대책은 불가피해 정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터져 나오는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닷새 만에 다시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근본적 투기 근절 대책과 더불어 문제가 된 LH의 내부 통제 방안까지 속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방안과 LH 환골탈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이번 달 말까지 위 2개의 대책안을 확정·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해 검토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LH 개혁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자산 185조 원의 거대 공기업 LH를 여러 회사로 쪼개는 안이 거론됩니다.

"택지를 공급하는 공사로 분리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주택을 관리하는 부문도 공사가 나올 수 있고요. 도시재생 공사가 또…"

하지만 LH의 환골탈태를 내세우는 정부는 한편으론 기존 주택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조직 개편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택 공급) 계획들이 지연 또는 취소될 경우 지금의 무주택자, 서민, 청년은 물론 미래 우리 아이 세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상실감과 고통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2·4 공급대책과 관련해 서울 등 지자체에서 입지 172곳을 제안해 왔다며 사업성 검토를 거쳐 이달 말부터 차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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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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