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망과 무관" 잠정 결론…기저질환이 원인

"백신, 사망과 무관" 잠정 결론…기저질환이 원인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늘자 불안해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일단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백신이 아니라 기저질환이 원인이란 설명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은 모두 11명.

이 가운데 8건을 분석한 전문가들의 잠정 결론은 백신 접종과 사망의 관련성은 없다는 겁니다.

"사망신고 된 8건에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사를 맡은 피해조사반은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숨진 사람들과 비슷한 중증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는 겁니다.

접종 뒤 나타날 수 있는 과민 면역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갑작스레 숨졌을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그런 증상들은 없었던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결국 그간 원인으로 추측돼 왔던 기저질환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게 조사반의 판단입니다.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다만, 현재 31만6,000여 명의 접종자 가운데 1%가 넘는 3,900여 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3건 보고돼 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조사반은 잠정 결론이 내려진 사망자 중 4명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부검의 최종결과를 확인한 뒤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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