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1인당 국민소득 감소

  • 3년 전
[그래픽뉴스] 1인당 국민소득 감소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한 해 침체의 그림자가 곳곳에 깔리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국민소득, GNI는 한나라의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말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1만 달러, 2007년에 2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17년 처음으로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755달러. 4년째 3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1.1%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은 2019년 4.3%보다 완화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입니다.

국민소득과 함께 대표적인 경제성장 지표인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 역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1%로 잠정 집계되면서, 우리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작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15개 주요국 중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겁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이 큰 역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우리 경제는 비교적 선방한 건데요.

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GDP 성장률은 실질 성장률을 웃돌아 0.3%를 기록했습니다.

성장률 자체는 줄었지만 플러스 수치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집니다.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한 데는 코로나19 등 대외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위기 돌파와 재도약을 위해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