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D-4…"70% 맞으면 전파력 2 넘어도 면역"

  • 3년 전
접종 D-4…"70% 맞으면 전파력 2 넘어도 면역"

[앵커]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오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토요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11월까지 국민 70%의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계획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면 코로나19 전파력이 2를 넘어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8만9천여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백신을 접종합니다.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되는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 역시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 5만5,000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예방접종센터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1월쯤 국민 70%가 백신을 맞으면, 감염재생산지수가 2 이상일 경우에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항체 형성률이 80%라고 하면, 항체 양성률이 56%여서 재생산지수가 R, R 값이 2 이상은 대응을 할 수 있는 그런 면역을 확보하게 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 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 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예정입니다.

여기에 접종 방법과 백신 정보를 등록해 접종률, 수급량 등 정보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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