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족제비오소리·야생토끼 중간숙주로 지목

  • 3년 전
WHO, 족제비오소리·야생토끼 중간숙주로 지목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한 세계보건기구 WHO 현지조사팀이 중간 숙주로 족제비오소리와 야생토끼를 지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의 조사 결과에 신뢰성 논란이 일자 중국은 미국도 조사를 받으라며 반발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이 코로나19가 족제비오소리와 야생토끼를 통해 최초로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사팀은 중국 우한 시장에서 거래된 이 두 동물이, 박쥐에서 시작된 코로나19를 인간에게 옮긴 중간숙주로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두 동물은 우한시장의 냉동고에서 발견된 주요 야생동물 중 일부입니다.

조사팀은 이 두 동물이 바이러스가 우한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경로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 냉동식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중국에 전파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당시, 바이러스는 세계에 확산하지 않았고 전세계 식품 공장에서 대규모 발병이 없었습니다."

한편, WHO의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자 중국은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WHO조사팀에 협력했습니다. 미국도 WHO전문가를 초청해 자국 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고 공정한 결론을 도출하도록 WHO에 협력할 수 있겠습니까?"

또 "2019년 가을 미국에서 독감으로 숨진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WHO의 조사받으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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