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장비 도입' 롯데 '달라진 모습 기대하세요'

  • 3년 전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최근 3년간 가을 야구에 실패했던 프로야구 롯데가 선수 육성을 위한 최신식 과학 장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특급 신인 3인방을 영입한 만큼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뜻인데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의 대형 신인 김진욱이 상의를 벗고 몸에 30여개의 센서를 붙입니다.

[롯데 R&D팀]
"여기서 반사되는 빛을 카메라들이 찍는 거예요. (투구 시) 몸의 각도 등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골프 실내연습장처럼 생긴 곳에서 김진욱이 공을 던지자, 투구할 때 신체 부위 사이의 거리와 팔의 각도 등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분석됩니다.

롯데가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운동 능력 측정을 위해 국내 최초로 2억원을 들여 도입한 '피칭랩'입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사용하는 장비로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사용됩니다.

[박현우/롯데 스카우트 육성 총괄]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 하고 나서 과학적인 육성을 통해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어 갈 선수를 육성해 나가는 좋은 방법이 됐으면 합니다."

## 광고 ##김진욱의 경우 극단적인 오버핸드 투수로 팔이나 어깨 부상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일단 진단 결과 투구폼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려 선발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진욱 뿐 아니라 나승엽과 손성빈까지 거물급 신인들을 대거 영입한 롯데.

유망주 육성에 과학을 입혀 올 시즌 4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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