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0여 명 확진자 쏟아진 IM선교회 압수수색

  • 3년 전
경찰, 400여 명 확진자 쏟아진 IM선교회 압수수색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400명 넘게 발생한 IM선교회 본부를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비인가 교육시설 운영 방침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파란 박스를 들고 IM선교회 본부 건물을 나옵니다.

경찰관들은 방호복을 갖춰 입고 보호안경까지 착용했습니다.

경찰이 15일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 건물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11시 30분까지 경찰관 10여 명을 투입해 박스 7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원법하고 초·중등교육법 위반, 또 내용에 따라서는 감염병 예방 관련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IM 선교회는 교육청 인가 없이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청소년들을 상대로 30일 이상 교과과정을 운영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고발 조치당했습니다.

경찰은 고발 조치된 마이클 조 선교사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남에 따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날 대전시와 교육청도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 폐쇄 조처됐던 IEM국제학교를 찾아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살폈습니다.

"폐쇄 명령에서 해제가 되다 보니까 이 시설에 대한 코로나 관련된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대전시 등은 다음 달 12일까지 4주 동안 매주 1회 이상 지역 내 미인가 집단 교육시설 30곳을 돌며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또 대전시는 현재 운영을 잠정 중단한 IEM국제학교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을 재개할 경우 시설폐쇄 명령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