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설연휴 고향 친지 방문, 여행 자제…5인이상 모임 금지"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설연휴 고향 친지 방문, 여행 자제…5인이상 모임 금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 단장]

2월 9일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73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477명입니다. 현재 8,329명이 격리 중이시고 위중증 환자는 189명으로 어제보다 1명 증가하였습니다. 어제는 여덟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273명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7명, 비수도권이 56명입니다. 충청권이 10명, 호남권 11명, 경북권 13명, 경남권 17명, 강원 3명, 제주권 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권역별로 주요 집단 사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병원 두 번째 관련 접촉자 조사 중에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1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입니다.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격리 중에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집단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입니다.

다음은 충청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남 청양군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경북권 발생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 북구 사무실 관련하여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입니다.

경남권입니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하여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입니다. 부산 중구 재활병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입니다.

오늘 최근 발생한 육가공 관련 업체의 발생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육가공업체를 통한 감염은 올해 들어 4건이 발생하였고 모두 124명의 현재 발생하였습니다. 육가공업체를 통한 감염은 외국에서도 위험이 높은 직업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빈번하게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위험요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육가공업체의 낮은 온도 그리고 높은 습도는 바이러스 생존에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조건에서는 비말 속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비교적 장기적인 생존력을 갖출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이들 업종이 노동 강도가 높고 또 작업할 때 비교적 깊은 호흡을 하게 되는 그런 공정입니다. 그래서 호흡을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흡입량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주변의 소음 등에 등이 있어서 큰 소리로 대화를 하기 쉬운 환경으로 이때 비말이 좀 더 확산되기 쉽습니다.

네 번째로는 이제 비교적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으로서 여기에 대한 감염에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업체 특성상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으신 편입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을 수가 있고 또한 집단 합숙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그런 위험요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육가공 산업 또한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분야입니다. 업계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안전한 작업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사업주분들께서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작업강도가 높은 경우에 마스크 착용의 쾌속성을 위해서 자주 마스크를 교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단발생이 가능한 분야기 때문에 환자에 대비해서 보다 자주 증상자 체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 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근로 여건을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일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26건이 검출되었습니다. 영국형이 24건, 남아공형이 1건, 브라질형이 1건입니다. 국내 발생은 4건이었는데 모두 외국인으로서 경남 그리고 전남의 친척께서 발생한 집단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접촉자 상황을 재점검하여 검사를 강화해 실시하였지만 이 4명 외에 여태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은 22건입니다.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되었고 6명은 입국 후에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22건에 대해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에 의한 그런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은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에서 80% 이상이 이런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20%, 독일도 10%를 넘고 있어서 이런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또한 다른 외국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여행력이 없는 그런 분들 중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되는데 남아공형의 감염도 발생하는 이런 변이형 바이러스의 전파가 활발해지고 있는 그런 양상이 되겠습니다.

이런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입국객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될 것입니다. 위반 시에는 즉시 수사가 의뢰되고 고발조치 등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루 한 번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며 입국 후에 1일 이내에 반드시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전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니터링 주기도 1일 2회로 확대하고 격리 준수 여부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입니다. 개인의 가벼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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