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미국·유럽서 남성 정자 품귀 현상

  • 3년 전
요즘은 꼭 결혼이 아니라도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이왕이면 '잘생긴 대졸 남성?"입니다.

지난해 방송인 사유리 씨가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국내에서도 화제였는데요.

실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공수정에 필요한 남성의 정자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주요 정자은행들은 최근 인공수정을 원하는 여성들은 20~30% 늘었는데 비해, 정자의 공급이 반 토막이 났다고 전했는데요.

코로나 장기화로 남녀 교제는 어려워졌지만, 여성들이 가족을 만들고 싶은 욕구는 커졌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여성들이 선호하는 외모와 지능, 건강을 두루 갖춘 정자 제공자는 한정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시애틀의 한 정자은행에선 정자 제공자가 "파란 눈에 검정 머리, 잘생긴 대졸자 광고"를 올린 지 3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SNS를 통해 개인끼리 정자를 직거래하는 불법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하네요.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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